신축빌라_파주시/야당지구

파주야당동신축빌라복층의 움직임이 시원하고 효율적

이레하우징 2019. 2. 3. 09:32

오롯이 나만을 위한 공간을 갖는 경험이란

설렘과 두려움이 섞인,

복잡하지만 묘한 감정을 안겨 준다.

가구 회사에서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업무까지

도맡아 활약중인 리빙스타일리스트인 나에게는

처음으로 장만한 파주 야당동신축빌라 복층이 그랬다.




 잡지 촬영을 위해 진작부터 작은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해 왔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집은

고르는 일부터 인테리어 콘셉트를 잡고 꾸미기까지

뭐하나 허투루 대할 수 없었다.

나와 인연이 닿은 파주 야당동신축빌라는

오후 늦게까지 햇살이 들어오는 남향 복층으로

동선이 효율적이고 시원한 구조가 마음에 쏙 들었다.

1층 복층의 앞마당으로

1층의 복층구조이면 지하일텐데 지하로 보이나요?

타운하우스급 1층복층 .


▲ 앞 동과 뒷 동 간의 거리 .

▼ 25여개동 단지내 중앙도로 .


이사 날짜에 맞추느라 집을 꾸미는 시간은 고작 일주일.

신축빌라 복층이라서 공사할 부분은 많이 않았지만 ,

분초를 다투며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었다.

페인트가 마르는데 이틀,

기존의 바닥재를 철거하지 않고

그 위에 덧댄 바닥재가 마르는데 이틀…….

나에게는 그런 아슬아슬함 마저도 추억으로 남았다.

나는 큰 비용을 들이는 공사를 하지 않더라도,

비싼 살림살이를 사들이지 않더라도

청으로 장만하는 내집답게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모범 답안을 알고 있었다.

리빙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적 재능을 살려

내 몸에 딱 맞는 집을 완성한 것이다.

놀랍게도 단 잎주일 만에 .


프렌치 도어와 상황 따라 변화하는 가구로 꾸민 거실

나는 젊다는 이유로 요란한 인테리어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특히 거실은 집의 중심으로 한 두 달 지나 식상해지는 공간이 아닌,

편안하고 실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일 먼저 신경 쓴 부분은 베란다 창문이다 .

거실 창이 앞동과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어서,

베란다를 확장해 통창을 만들기보다는

프렌치 도어(전면 또는 전면의 대부분이 유리로 된 좌우로 여는 문)를 덧대어

아늑한 느낌을 주기 로 했다.

목공 공사는 돈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집 전체의 느낌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

창이 큰 거실은 심플한 프레임의 여닫이문을 설치해

신축빌라의 삭막함을 줄였다 .

거실은 시원하고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

벽과 바닥, 천장을 화이트 컬러로 통일했다.

벽은 폭이 넓은 가로 패널 벽을,

바닥은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화이트 강화 마루로 시공했다.

베이식한 공간의 지루함은 가구의 위치를 바꾸거나

소파 커버와 커튼을바꾸는 식으로 인테리어적인 변화를 주기로 했다.

화이트 컬러는 변화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도화지 역할을 해 준다.

새집다운 소소한 데커레이션으로는 소가구가 등장했다.

기존에 갖고 있던 예쁜 소 품을 진열한 사다리 선반,

확장 가능한 커피 테이블 ,

컴퓨터 책상등이 그 주인공이다.

로맨틱한 디자인의 촛대나 화사한 조화는

우리 부부가 평소 좋이하는 아이팀들 .

관리 하기 힘든 생화 대신 제철감이 사는

최고의 소품으로 조화를 선택했다.

우리 부부는 이렇게 꽃무늬 벽지와

핑크 컬러 하나 없이도 새집, 첫번째 보금자리의

달콤함이 가득한 우리부부만의 거실을 완성했다.


상하부장 컬러를 통일시키고

아일랜드 식탁으로 가전을 수납한

파주 야당동신축빌라 주방

거실과 마주한 주방은 넉넉한 수납공간이 장점이나,

ㄷ자형 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구조였다.

튀어 나온 어중간한 길이의 식닥 부분을 없앨까 고민 했었는데,

살다 보니 그냥 두기를 잘했다 싶다.

장 본 물건을 다듬거나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그릇들을 미리 꺼내 두어도 그만이다.

주방에서 손댄 부분은 하부장뿐이다.

원래의 메이플 컬러가 눈에 거슬려 상부장과 톤을 맞춰

화이트 컬러의 페인트로 직접 칠했다.


문짝을 교체하면 마감 상태는 낫겠지만

페인트칠은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단다.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하면 냄새 걱정도 덜수있다 .

이보다 정작 주방의 걱정거리는

소형 가전 제품들이 골칫거리였다 .

싱크대 위에 늘어 놓자니 주방에서 일할 때 불편할 게 뻔하고

보기에도 지저분하다 .

그래서 수납 기능을 가진 아일랜드 식탁을 제작했다 .

식탁의 상판 한쪽에는 식사하기 편리하도록

선반을 달 듯 날개를 달았다.

이 부분을 떼어 내면 식탁을 간단하게 벽면에 밀착시킬 수 있다 .

생활하면서 생길 수 있는 변수까지 고려한

세심함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안방에 있는 드레스룸 안에 시스템옷장 .


침실은 화이트 공간에

앤티크 가구를 절묘하게 매치하다

언제부턴가 앤티크한 물건이 주는 차분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

새 집에는 화이트 가구가 어울린다는 공식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

침실을 보면 앤티크 가구는

무겁고 칙칙하다는 선입견도 사라진다.

옷 수납과 화장대를 겸한 서랍장,

침대 옆에 놓인 콘솔 느낌의 서랍장,

장식과 수납을 위한 사다리형 선반 정도가 침실의 앤티크 아이템.

창문과 벽지가 모두 화이트 컬러니까

그에 맞는 앤티크 가구가 필요했다 .

디자인이 심플하고 장식 위주가 아닌 쓸모 있는 가구를 골라야 했다.

그리고 가구의 개수도 최소한으로 줄여서

파주 야당동신축빌라 복층 침실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신경 썼다 .


앤티크 스타일의 공간을 갖고 싶다는 로망이 드디어 실현된 셈이다.

우리 부부의 아이디어로 만든 침대도 스타일 연출의 일등공신이다.

매트리스를 2개 겹쳐 놓았다는 침대는

흔들림이 없고 침대가 높아서 앤티크 과 어우러져

한층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트리스는 공간에 맞게 일반 퀸 사이즈보다

가로 길이를 크게 제작한 것으로,

상단은 라택스가 깔린 필로우 탑 매트리스를 깔아서

잠자리도 편안하다.

파스텔 컬러의 커튼과 침구는 집에 부드러움과 화사함을 더해 주고 있다.


작은방들은 서재와 드레스 룸,

작업실로 꾸미다

4인가족이 살기에 방 4개가 딸린

파주 야당동신축빌라 복층 구조는 작지 않다 .

하지만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상 종류와

양이 많은 살림살이의 제자리를 찾아 주어야 했다.

별도의 붙박이장을 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의 공간을 짜임새 있게 배분하는 일이 중요했다.

작은방은 서대와 드레스 룸으로 반반씩 나누어 꾸몄다.

창가의 코너는 서재로, 대각선으로 마주한 코너는

시스템 행어를 두어 옷을 수납했다.

서재의 책상은 튀지 않는 디자인으로

각종 잡지와 화보,

소품으로 쓰는 외국 서적등을 정리하 두었다.

그옆으로는 원하는 대로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모듈 가구를 두었다.

가구는 배열 순서를 달리하거나 낱개로 쓸 수 있어서

공간 분위기를 색다르게 바꾸고 삶을 때

요긴하게 쓰인다.

살림의 양이 늘어 가고,

아이가 태어나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져도

새 가구 대신 이런 모듈가구를 이용해 대처 가능하다는 게

우리 부부의 생각이었다.

또 하나의 작은방은 촬영에 필요한 소가구들과

소품들로 꾸며 놓은 작업 공간이다.

이 곳은 부담없이 페인트칠이나 도배를 해 가면서

촬영 공간으로 쓰이고 간단한 DIY 작업실이 되기도 한다.

촬영용으로 제작한 가벽은 펑소에는

베란다에 쌓아 둔 잡다한 물건들을 감추기에 지격이다 .

가벽은 얼마든지 이동이 가능해

촬영뿐 아니라 피티션 용으로 쓰기에도 펀리하다 .


집을 고치고 예쁘게 꾸미는 일에 익숙한 우리 부부는

우리늬 첫번째 보금자리 집도 뚝딱 만들어 냈다.

공사 기간이 짧았던 만큼 모자란 부분이 눈에 들어와도

우리는 안도의 웃음을 넘긴다 .

보기에 시원하고 깔끔한 집을 꾸몄고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앤티크 스타일을

부분적으로나마 시도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행복하게 살아갈 나날만 남았다.

때로는 북적거리는 촬영장으로 변하기도 하는

파주 야당동신축빌라 복층 구조는

앞으로는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를 해 본다 .